[이투데이 말투데이]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확장현실

입력 2025-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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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호라티우스 명언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그대의 하루하루를 그대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오늘을 즐겨라(carpe diem)’라는 경구다. 그리스 시 전통을 계승하여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 종교적, 철학적 사색과 개인적 정서를 담은 송시(Carmina) 제1권 11편에 나온다.

고대 로마의 가장 유명한 시인인 그는 생전에도 괜찮은 명성을 누렸고, 인문주의, 고전주의 작가들이 숭상하는 대상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서구권에서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그의 작업물들은 라틴어 필독서로 여겨진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기원전 65~기원전 8.

☆ 고사성어 /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 높이까지 올라가서 날개를 펼치는 거대한 ‘붕(鵬)’은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변한 새다. 장자는 이 붕새의 이야기를 통해, 눈앞의 작은 세계에 얽매이지 않고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는 ‘소요(逍遙)’의 경지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편에 나온다. “그러므로 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 물을 치면 삼천 리에 물결이 일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구만리에 이르러[搏扶搖而上者九萬里], 육 개월을 날아서야 쉬는 것이다.” 중국 신화 속에서 우주를 창조한 ‘반고(盤古)’가 만든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가 ‘구만리’다.

☆ 시사상식 / 확장현실(XR : eXtended Reality)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VR·AR 기술의 개별 활용 또는 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확장된 현실을 창조한다.

XR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는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문화 산업의 대세로 떠올랐다. K팝 온라인 콘서트를 비롯해 영화·드라마·게임·전시·스포츠까지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무늬

한자 ‘문(紋)’에서 왔다.

☆ 유머 / 천국 간 종교인들

승려, 신부, 목사가 죽어서 천국에 가자, 예수가 “온유 스님 오셨는가? 박 신부도 오셨는가?”라며 반갑게 맞았다.

그러다가 예수가 목사를 보자 “아니! 왔구나! 왔어! 아이고, 김 목사! 드디어 왔어!”라며 다급하게 뛰어나와 목사를 끌어안으면서 요란하게 맞이했다.

스님과 신부가 “아니, 다 같이 천국에 왔는데 왜 목사만 챙겨주십니까?”라자 예수의 대답.

“스님이랑 신부님은 자주 오시는데 목사님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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