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산은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의 지분을 가져가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의 핵심 쟁점은 산은이 한진칼에 대금을 공급할 때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합리적이었느냐다. 원칙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하락하기에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상법상 허가되지 않는다.
특히나 한진칼은 현재...
대한항공이 산은의 투자 없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때는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을 다시 찾아야 한다.
반면, 법원이 한진칼 측 주장을 받아들여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다음 달 2일 산은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자금을 마련한 뒤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본격화한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과 산은은 항공업 재편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만 있다면 현재 구조에서 산은이 의결권 없는 우선주나 대출만으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거래 진행이 가능함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CGI는 "해외각국의 항공업...
노조 공동 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산은이 아사아나항공 노조들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인수 주체인 대한항공과 직접 이해 당사자인 대한한공 노조가 배제된 협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은의 제의는) 산은이 가처분 신청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조 공동 대책위는...
산은의 구조조정 3대 원칙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우선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에 대해선 조원태 회장(계열주)의 한진칼 지분 전부를 투자 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다는 점을 근거로 했다. 지분은 보유주식 시가 총 2730억 원 수준으로, 채무금액을 감안할 경우 실질 담보가치는 약...
산은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인정되면 1·2위 항공사의 통합은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5일 KCGI가 제출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을 진행한다. 가처분신청의 결론은 한진칼의 유상증자 납입일(12월 2일) 전인 12월 1일까지 나올 전망이다. 가처분 소송은 산은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5000억 원 규모...
산업은행은 한국GM 대표이사 카허카젬이 19일 산은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사갈등으로 인한 경영정상화 차질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산은은 “내일(20일)까지 예정된 부분 파업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카허카젬 대표이사는 이날 산은을 방문해 한국GM의...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은 담보 가치 1700억 원가량의 한진칼 보유 주식 전체에 대해 담보로 제공했고, 산은은 필요시에 이를 임의처분할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합의서를 위반하면 한진칼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최 부행장은 “한진칼은 계열주 위반만으로 손해배상 책임이 되는 게...
이 회장, 특혜논란에 "조원태 회장과 사전 접촉한 사실 없다"며 부인
"강성부 대표는 책임 없는 '사인'…"단, 생산적인 제안한다면 만날 것"
"산은, 한진칼 사외이사ㆍ감사 추천권뿐, 대표이사 추천권한 없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빅딜’ 과정에 금융위원장 출신인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원칙과 법에 따라 경쟁 제한성이 있는지, 소비자 후생에 악영향이 있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다른 기업결합 신고와 비슷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의...
이어 “조 회장은 한진칼의 지분 단 6%만을 가지고 단 1원의 출자도 없이, 산업은행을 통한 막대한 혈세 투입과 KCGI 주주연합 등 한진칼의 다른 주주들의 희생하에 자신의 경영권을 공고히 지키게 되는 것”이라며 “산은 경영진은 조원태의 우호지분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가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CGI는 “발표된...
부각 전망성종화 이베스트
금호석유NB Latex, 전망과 현실의 괴리 발생국내 NB Latex 10월 수출 판가, YoY +35.3% 상승2022년, NB Latex 비중 50% 상회 전망이동욱 키움증권
한진칼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목표주가 31,000원 유지유상신주 발행 완료 후 조원태 회장측(산은지분포함) 지분율 47.33%양지환 대신증권
산은 등 채권단이 한진칼에 3자 배정증자로 5000억 원, 교환사채(EB) 인수로 3000억 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에 제안한 인수가격과 비슷해 특혜 시비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상화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이 엿보인다.
이 회장의 해법이 묘수가 될려면...
산은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진행하면서 대한항공의 대주주인 ‘한진칼’에 총 8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중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산은이 50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이면 산은은 한진칼 지분 약 10%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진칼의 경우 현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41.14%)과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46.71%) 간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 있다는 점이다....
산은, LCC 3사 단계적 통합 공식화…시장 재편
항공시장 재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날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LCC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LCC 3사(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단계적 통합으로 국내 LCC 시장 재편과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 허브 구축 및 통합 후...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산은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발표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항공운임 인상에 대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며 "아시아나가 특히 더 어려워 내년에도 추가 자금 지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
산은은 16일 두 항공사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해 한진칼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 원) 및 영구채(3000억 원) 등 총 1조8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은은 양대 항공사 통합 추진의...
한진칼의 지분을 보유한 산은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이 될 수 있어서다. 현재 한진칼의 최대주주는 3자연합이지만 조 회장이 산은의 지원을 얻게되면 사실상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KCGI는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기존 대주주인 우리 주주연합이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3자연합은 지난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항공산업...
이날 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해 한진칼과 총 8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2조5000억 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 원) 및 영구채(3000억 원)로 총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의...
산은이 대한항공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지분(30.77%)을 사들여 최대주주가 되게 하는 것이다. 아시아나 정상화를 위한 산은의 대안이다. 이에 따라 한진칼도 곧 아시아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HDC현산이 지난 9월 아시아나 인수를 포기한 직후 2400억 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