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원자력iSelect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순자산은 150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1000억 원을 돌파한 지 2주 만에 또 5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3.63%, 6개월 수익률 61.42%로 국내 원자력 테마 ETF 중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 호조와 원자력 투자 테마 열풍으로 연초이후 224억원을 매수한 개인투자자 유입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글로벌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4일 한국의 '팀코리아'는 26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아랍이메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의 쾌거이자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K-원전의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인 원전 설비 및 시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는 전례 없는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코리아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하여 기자재 및 설비 생산의 두산에너빌리티, 시공에 대우건설, 설계와 설비의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 국내 원전 생태계의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발전 관련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산업의 TSMC'로 불리는 두산에너빌리티를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외 한국전력, LS ELECTRIC, 현대건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에 투자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한국의 원자력발전 및 전력인프라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팀코리아의 체코 수주를 계기로 안정성, 프로젝트 관리능력, 납기 등 한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