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명품 거래가 활발하다. 고물가 장기화로 리세일(중고) 시장이 주목받으며 신제품에 가까우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중고 명품을 대안으로 하는 ‘스마트 소비족’이 1030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패션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중고 명품 거래는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
G마켓이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와 손잡고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G마켓은 이번 구구스 공식 입점을 통해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약 5만 개의 패션잡화, 의류 중고명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구구스는 명품 전문 감정단을 운영하고 전국 26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중고명품 전문 판매사다. 1000만 건 이상
번개장터ㆍ구구스 등 중고 거래는 호황트렌비ㆍ머스트잇 중고 사업도 성장세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자, 잘 나가던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다. 수요가 줄면서 이른바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로 대표 되던 국내 명품 플랫폼들도 위기에 봉착한 모양새다. 수익성 악화가 지속하자 중고거래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도 더욱 거세
국내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가 올해 1분기 거래액 기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구구스는 올해 1분기 구매확정기준 거래액(GMV)이 전년 대비 16% 신장한 62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한 중고명품 시장이 탄력을 받으며 에르메스, 롤렉스, 루이비통, 샤넬, 까르띠에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엄마 가방을 가져와서 예쁘게 고쳐달라는 사람이 많아요. 가방부터 신발, 지갑, 벨트, 셔츠 등 못 고치는게 없어요. 죽은 명품이 ‘리폼의 미학’으로 재탄생합니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명품 호황’ 덕분에 명품 수선업체들도 덩달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리폼업체 뿐만 아니라 중고 명품숍, 명품 대여점, 심지어 명품 전당포까지 이른바 ‘럭셔리 파생산업’
강남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일대의 메인 도로와 이면도로 곳곳에는 구구스, 아임코코, 캐시캐시, 고이비토 등 중고 명품 숍들이 즐비하다. 최근 몇년 사이 30여개가 넘는 중고명품숍들이 압구정에 들어서면서 명품숍의 아지트를 형성했고 전국적으로는 100여개가 훨씬 넘는 중고 명품숍이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숍을 찾는 고객들은 매장당 평균 30여명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국내 중고 명품 판매 1위 업체인 '구구스(GUGUS)'를 온라인 쇼핑몰 최초 입점시켜, 80여개 브랜드 및 1만5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중고 명품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구스는 명품 전문 감정단을 운영하고, 전국 9개의 직영 매장(서울 4곳, 경기와 대구 각 2곳, 부산 1곳 등)과 온라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