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월 PPI 대폭 상승에 혼조...S&P500지수 최고치 [상보]

입력 2026-05-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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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강세, 나머지 대부분은 약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36포인트(0.14%) 하락한 4만9693.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29포인트(0.58%) 상승한 7444.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4.14포인트(1.20%) 오른 2만6402.3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2.26% 상승했고 애플은 1.38% 올랐다. 엔비디아는 2.29%, 테슬라는 2.73%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63% 하락했고 인텔은 0.27% 내렸다.

CNBC방송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대부분 종목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포함된 종목 약 3분의 2가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4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2022년 3월 이후 최고 상승 폭으로,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0.5%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도 6% 상승해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4.9%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상승한 데 이어 PPI마저 이렇게 나타나자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에도 힘을 실었다. 불안감에 자금 상당 부분이 반도체주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반도체 거래는 확실히 독자적 생명력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유가 파동에도 인공지능(AI) 붐은 어찌 됐든 올 거라는 확신을 하고서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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