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보험업권 실적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간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순익이 일제히 꺾인 반면, 생보사는 보험손익 부진 속에서도 계약서비스마진(CSM)과 투자손익이 방어막 역할을 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손해보험사의 실적 부진은 예상보다 깊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유럽, 기본자본 폭넓게 인정⋯"자본비율 관리 도움 될 것"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도입 앞두고 제도 설계 관심
한화생명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ㆍ킥스) 비율’ 도입과 관련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을 기본자본으로 인정해달라는 의견을 업계 공동으로 금융당국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올해 3월 금융당국은 킥스 비율의 권고
생명 14조·화재 15조…장기·건강 중심 포트폴리오로 미래이익 기반 확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크게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양사가 모두 장기·건강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영향으로, 두 회사의 CSM 총량은 약 29조 원까지 불어났다. IFRS17 체계에서 CSM은 장래 인식될 이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NH농협손해보험 실적이 주춤했다.
농협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2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산불 피해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된 영향이다.
보험 영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수보험료는 3조82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4655억 원)보다
NH농협생명 3분기 순이익이 21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31일 NH농협금융지주 실적 발표 자료에 띠르면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적기 대응으로 투자손익은 증가했으나 지급보험금, 보험사고부채(IBNR)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 9월말
보험영업·투자손익 모두 부진…누적 순익 2548억 원킥스 254.2%…건전성 2분기 연속 개선
KB라이프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65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KB라이프의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657억 원으로 직전 분기 1022억 원 대비 35.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익 악화와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가 겹친 결과다.
투자손익 확대에도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
KB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08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14.7% 감소한 규모다.
분기 실적의 부진은 장기손해율과 자동차손해율이 동시에 상승한 영향이다. 의료비 증가로 인한 장기보험 손해율 악화, 상생금융 차원의 보험료 인하, 사고 건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대신증권은 28일 간편·종합·치매보험 등에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며 손해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전반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보험업계의 손해율(보험금 지급액 대비 보험료 수입 비율)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킥스 비율 안정적...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검토"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10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2452억 원으로 전년보다 42.2% 늘었다. 특히 건강상해 CSM이 전년보다 136.4% 급증한 1986억 원을 기록하며 보장성 중심의
지급여력비율·신계약 CSM 배수는 상승
현대해상이 보험손익 급감 여파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일회성 이익(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 원)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19.3%다.
상반기 매출액은 9조 78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79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8.3% 감소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분기 기준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 1조7656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AI 경쟁력 제고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수익성 개선, 글로벌 성과 등 이뤄내야
한화생명이 약 5년 7개월 만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여승주 부회장 체제에 변화를 줘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전략과 실행의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지율 가정 변경에 보험료 인상자금 여력, 계리사ㆍ설계사 부족구조적으로 대형사와 경쟁 안돼특화 보험, 반려동물 보험 등 진출
중소 보험사가 대형사에 비해 상품ㆍ가격ㆍ인재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구조적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다. 시장은 효율과 규모의 논리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기 때문이다. 중소형사들은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
IFRS17, 계약서비스마진 평가단기상품보다 장기 보장성 유리5대 생보사 순익 전년대비 선방적자 확대 등 중소형사 23% 급감
대형사는 버티고 중소형사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보험업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영 실적만 봐도 대형사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중소형사는 충격을 받았다.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고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에 대해 올해 1분기 무난한 자기자본과 자본 비율을 기록하고 최근 주가 약세로 배당 매력이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1분기 지배순이익(보험손익 2779억 원·투자손익 4762억 원)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353
삼성생명이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충분한 자본 여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밸류업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생명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635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순이익을
교보생명의 1분기 순이익이 3000억 원대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보험 손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투자 손익이 줄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15일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5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수치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54억 원(지
한국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수익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자본비율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지만,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5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라며 "목표주가는 20
현대해상이 지난해 1조 원 넘는 순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장기보험 손익은 8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6%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독감 환자 증가 등으로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이 증가했지만, 실손보험 요율 인상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