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손해율 6분기 연속 상승…내년 보험료 인상 불가피”

입력 2025-10-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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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대신증권)
▲보험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8일 간편·종합·치매보험 등에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며 손해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보험료 인상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전반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보험업계의 손해율(보험금 지급액 대비 보험료 수입 비율)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주요 손해보험사 평균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손해율 상승은 특정 질병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담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간편·종합보험은 다수 담보가 연동돼 있어 질병 유행 시 청구가 한꺼번에 몰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치매·간병보험의 경우 고령화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 청구 건수가 증가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신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장기보험 손익률과 계약서비스마진(CSM) 이익률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이는 지급보험금 증가로 인한 예실차손익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다수의 보험사는 손해율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험료 인상과 상품구조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로 신계약 부진은 불가피하다. 내년 1월 사업비 과다집행 제재, 7월 GA(보험법인대리점) 1200%룰 도입, 2027년 수수료 분급제 시행 등으로 과당경쟁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신계약 둔화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결국 손해율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예실차손실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생명보험사는 해지율 상승으로 평균 11%,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상승으로 평균 13%의 CSM 감소가 예상된다.

자동차보험도 손해율 악화의 중심에 있다. 지난 7월 폭우 피해에 이어 9월 손해율이 92.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공임비·부품비 상승과 한방병원 중심의 과잉진료 청구가 지속된 영향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대형 손해보험 4사의 자동차보험 합산 손익은 마이너스(-) 1450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손해율·해지율 관리 능력에 따라 회사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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