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올해 중국 대출 증가율 반등 강도보다는 기업과 가계 예금 관련 지표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며 “가계와 기업의 정기예금 비중 하락 여부, 기업 예금-가계 예금 증가율 스프레드, 기업 예금 비중이 높은 M1 통화량 반등 여부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계·기업 자금 흐름의 변화와 가격 신호 회복은 결국 재정정책의 강도와 대외 수출 수요가...
금융당국은 지난해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차주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급증하자 가계부채 질 개선을 위해 고정형 주담대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에 자체 고정형 주담대 목표비율을 30%로 설정하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독려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이 변수다. 고정형 주담대는 금리 인하 여부에...
연구팀은 부동산과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일반기업의 기업대출 리스크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계기업 부채 비중 확대 등 기업부채의 질이 다소 저하되고 있는 데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연구팀은 "향후 기업부채는 총량지표 등을 통해 경직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부문별로 관련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데...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자산 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의 신규 신용대출 중 800점대 이상 차주의 비중이 21%에 달했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가계일반신용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2분기 -3으로...
가계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주택이었다. 전체의 70%가 넘는 부채가 주택에 쓰였다. 1분기 주택담보대출로 160억 달러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또 주택 소유자들은 약 5800억 달러의 미결제 잔액을 보유하면서 15년 만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1분기 신용카드 부채는 1조1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된...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가계부채 연체의 지속성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2019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차주 중 30일 이상 연체 차주 비율은 월평균 1.7%로 집계됐다. 90일 이상 연체 차주는 월평균 1.3%, 120일 이상 연체 차주는 월평균 1.3% 정도의 비중으로...
12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35만9590명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빌린 금융기관 대출(가계+사업)은 1112조7400억 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 209만7221명, 738조600억 원 대비 4년3개월 사이...
금융당국이 은행의 주 수입원이던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기업고객 유치로 영업전략을 일제히 바꾸면서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선 탓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ㅜ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기업 대출(대기업+중소기업) 잔액은 796조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5조9676억 원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감당하기 힘든 좀비기업 상태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 1을 밑도는 이자보상배율 취약기업 비중은 2022년 말 37%에서 작년 3분기 말 44.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이면 해당 기간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업 대출로 영업 전략을 바꾸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은행들의 타깃은 주로 대기업이다.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아 안정적이어서다. 5대 은행의 지난 달 대기업 대출 잔액은 151조2220억 원으로 전월보다 6조1137억 원 늘었다. 증가 폭 기준 전월(3조2753억 원)의 2배 가까이 된다. 같은 기간...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고령층 가계부채 잔액 비중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차주의 부채가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15.7%에서 지난해 20.4%로 대폭 증가했다. 65세 이상 차주 부채 비중도 같은 기간 8.9%에서 11.3%까지 늘었다. 차주 평균 대출잔액도 6800만 원에서 8600만 원으로 2000만 원 가까이 불었다. 60~64세 차주의...
이어 KB국민은행(0.80%p), 우리은행(0.75%p), 신한은행(0.59%p), 하나은행(0.41%p) 순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농협은행은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면서 “신규취급기준 대출금리와...
서정석 팀장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디딤돌대출 중심의 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변동금리상품의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큰 폭 하락한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0.07%p 하락한 4.96%를 기록하며 4%대로 내려앉았다. 대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0.10%p, 0.05%p...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1년은 정부 주도 대출규제 완화 정책이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된 시기였음에도 내내 3월 수준의 거래량에 미치지 못했다"며 "반면 3월 거래량은 스트레스 DSR 도입 등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분위기 속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중채무자인 개인사업자의 수도 늘었다. 양 의원실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중 다중채무자 수는 173만1283명으로, 전년 동기(168만1164명) 대비 5만119명(2.98%) 증가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는 크게 줄지...
가계대출 차주 중 저소득층(소득 1∼2분위)이 차지하는 비중도 보험사가 40.2%에 달하고 캐피털 38.5%, 상호금융 36.5%, 은행 30.7% 순이다. 고금리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저소득층 차주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실화 가능성도 높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현재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2세션 발표를 맡은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그간의 가계부채 양적 개선에 비해 여전히 변동금리 비중이 높다는 점은 가계가 금리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고정금리나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해 금리 민감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진단했다.
근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장기 대출의 재원 마련을 위해...
가계대출은 5.01%로 같은 기간 0.27%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2%로 전년 말(4.08%) 대비 3.64%p 상승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6.94%로, 전년 말(2.05%)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개별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도 줄줄이 내려갔다. 나신평은 이달 15일 페퍼저축은행 장기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된 점과 자산건전성...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대출이 잘 된다는 업계 사장들의 귀띔도 한몫했다. A사 관계자는 “높은 금리에 이자가 부담되지만, 요즘 같은 경기에는 대출이라도 가능한 게 어디냐는 분위기가 전반적이다”라고 말했다.
목소를 낮추던 개(인플레이션)가 다시 짖기 시작한 것일까. 16일(현지지간)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 등이 한시적으로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 적이 있지만, 당시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경우만 면제가 적용되고 다른 은행간 대출 이동(대환)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특히 주담대 이용자 비중이 높은 주택금융공사의 주담대의 경우 수수료 면제도 제외됐다. 주금공의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는 연 0.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