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일부 경영진과 제2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회장이 취임 뒤 수차례 강조했던 ‘회장과 행장직 분리’ 약속을 깼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간단하지 않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 회장은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첫 외부 출신 인사다. 1978년 외환은행에 들어와 하나금융지주 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총괄 부행장...
KB국민은행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신청과 사측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 작업에 들어갔다. 사실상 교섭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압박카드’인 셈이지만, 파업 동력이 떨어지면서 노조가 원하는 그림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교섭을...
임금단체협상에 갈등을 빚고 있는 KB국민은행 노사가 13일까지 대표자 교섭을 포함, 집중교섭에 나선다. 이번 협상도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11일 “주말까지 매일 실무교섭과 대표자교섭을 제안했고, 사측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주장하는 쟁점은 5가지다. 신입 행원에 적용되는...
국민연금이 지분을 가진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미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금융지주의 경우 2017년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추천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대표 사외이사 선임 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는 노조 추천 인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선출에 반대했으나, 올해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근...
금융위 관계자는 “(노동이사제 관련) 지난번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공청회 관련 내용도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올해도 사외이사를 추천할 방침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역시 노동이사제 도입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고 경고성 총파업에 이어 향후 5차례의 파업도 고려하고 있어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는 모양새다.
통상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제에 들어가기 시작한 직원이 대상자다. 급여를 깎아가면서 직장에 다닐 것이냐, 아니면 웃돈을 받고 퇴직할 것인가를 선택지로 주는 것이다. 따라서 임단협에서 임금피크제를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국민은행 노조 30일 2차 파업...노사 쟁점 조율 장기화 조짐
KB국민은행 노조가 1차 파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에서 큰 틀에서 일부 합의점을 찾았으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최하단 직급인 ‘L0’ 직원 처우 개선 등에서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향후...
◇[단독] LG상사, ‘30년’만 오만 유전 사업 종료한다...
같은 노동자끼리 서로를 ‘귀족 노조’라고 공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공격 타깃을 잘못 잡은 셈이다.
KB금융 주식의 68.7%가 외국인 소유다. 3월 지난해 순이익의 30~35%를 주주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유보금으로 쌓아 둔다. 회사가 3조 원가량 이익이 나도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돈 없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노조는 파업 명분으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끝내 어제 총파업을 감행했다. 8일 새벽까지 사측과 벌인 협상이 타결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때 이후 19년 만이다. 노조는 이날 경고 파업에 이어, 앞으로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차(1월 30∼2월 1일),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등의 파업 일정까지 예고했다.
전체...
KB국민은행 노조가 1차 파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에서 큰 틀에서 일부 합의점을 찾았으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최하단 직급인 ‘L0’ 직원 처우 개선 등에서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향후 협상과 투쟁을 병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간 직접적인 대화에 진전이 없는 만큼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8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노조 위원장은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24시간 교섭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 VIP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측에서 제시한 성과급에 대해선 노조가 수용했다. (성과급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며 핵심 쟁점은 성과급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전날밤 오후 11시쯤...
◇국민銀 노조, 결국 파업 강행...애먼 고객만 불편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다. 노사는 총파업 하루 전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성과급과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페이밴드 등 안건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하는 듯 했으나 각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