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성 정체성으로 박해받고 소외되고 있는 퀴어예술가, 자영업예술가, 민속예술가와 같은 미술계의 비주류 혹은 모국에서조차 이방인으로 취급받는 토착예술가들도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팀을 포함하여 총 332명으로 예년의 119명에 비해서 큰 폭으로 늘었다.
백남준, 황금사자상 받아 ‘화제’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를...
'한국단편경쟁' 1332편 역대 최다 출품…25편 본선 진출청춘 방황 다루면서 소재적으로는 여성ㆍ장애ㆍ퀴어 多"단순한 재현 아닌 다층적인 형식과 장치를 매개로 표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하고 중반을 넘어가는 가운데,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출품한 영화들이 방황하는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주로 여성ㆍ장애ㆍ퀴어 등의 특징을 보이는...
새로운 저항들의 공통점은 뭘까?…'삶을 위한 혁명'
미투 운동, 퀴어 퍼레이드, 장애인 차별 금지 운동, 기후정의 행진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서로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움직임들에는 어떤 공통적인 '형식'이 발견된다. 저자는 그 형식이 '삶을 위한 혁명'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일상적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시민들의 새로운...
결국 사랑이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정확하게 사랑한다는 감각이 사람의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이리라. 사랑은 모호한 감정이 아니라 정확한 행동이다. 퀴어의 정체성을 숨기며 살았던 테레즈는 캐롤을 정확하게 사랑함으로써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자신을 재발견한다. 새로운 삶은 그렇게 다시 시작된다.
그 이후로 SF, 퀴어 등 새로운 장르가 일본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90년대엔 주로 역사적인 아픔과 갈등을 다룬 문학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그건 보고 싶은 사람만 보고, 아는 사람만 아는 분야"라며 "지금은 굉장히 대중화된 시장으로 (문학 작품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부연했다.
현재...
최근에는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YOU=YOU'라는 소수자 다양성 단편영화를 제작, 올해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양유진 한국GSK HIV사업부 총괄 상무는 “한국GSK 임직원들과 HIV 관련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게 되는 HIV에 대한 편견을 짚어보며 공감으로 나아가는 시간이었다”고...
황인찬 시인의 말처럼, 퀴어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이 책은 '자기다움'을 찾고, 인정받기 위한 페이지의 분투의 기록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과 그 기쁨에 관한 책인 셈이다.
페이지는 서문에서 "진실을 털어놓음으로써 퀴어와 트랜스로 살아가는 삶에 관한 꾸준한 오해를 없애 줄 또 하나의 먼지를...
대구 퀴어문화축제 과정에서 도로점용 허가를 둘러싼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간의 충돌을 놓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이 벌어졌다. 집회 허가는 명백한 월권이고 위법행위라는 주장과 집회제한구역에서는 지자체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용 의원은 홍 시장에게 지자체의...
이강승은 퀴어 역사를 연결하고, 역사에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만들어내는 신작 '라자로'를 선보인다.
전소정은 신작 '싱코피'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여성 시인, 작가 등을 소재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후원작가 4인의 작품은) 현재의 시점에서 인간 문명과 역사가 성립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적 기준에 대하여...
멜로와 커밍아웃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퀴어영화의 장르와 소재가 정말 다양해졌다.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저변이 넓어진 한국 퀴어영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집행위원장은 "과거에는 '퀴어도 사랑이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한편 영화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 분)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 분)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녹야’는 퀴어 소재의 로드 무비로 알려졌는데 판빙빙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제 개인적인 사건과 스토리, 역할이 잘 매치되는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지애는 “첫 애인을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퀴어 영화를 검색했는데, 댓글에 너무 안 좋은 말들이 많았다. 왜 여자는 남자만, 남자는 여자만 좋아해야 하나 싶어서 홧김에 올린 것”이라고 커밍아웃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지애는 2013년 와썹 멤버로 데뷔했다. 2019년 그룹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처음 공개된 서아현 감독 다큐멘터리 ‘퀴어 마이 프렌즈’의 시작이다.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서 감독은 친구 송강원의 커밍아웃으로 전에 품어본 적 없는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 감독은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K-장녀’로 자란 모범생으로서 신앙과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이 양립할 수 있을...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페미니스트, 퀴어, 불구'
‘장애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는 장애인에게도 가장 좋은 미래일까? 신간 ‘페미니스트, 퀴어, 불구’는 장애를 근절하겠다는 관점 자체가 장애인을 억압하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선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책은 농인 레즈비언 커플이 자신들과 동일한 장애를 지닌 농인 남성의 정자를 선택해 임신하는 사례를...
이어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한 볼 뽀뽀는 수상 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주시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 내년에 더 분발해보겠다. 모든 수상자분, 또 후보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홍석천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드에 ‘메리퀴어’로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홍석천은 “연예계 데뷔 30년 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무슨 무슨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 적이 없었다”라며 “주위에도 소문도 잘 못 내고 있다가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 정말 감사하다. 후보에 오른 게 너무나 큰...
‘Think Positive’에 가장 처음 공개된 콘텐츠는 2023년 한국퀴어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단편 영화 ‘YOU=YOU’이다. 영화 제목인 ‘YOU=YOU’는 ‘HIV 검출 수준이 일정 수준이하이면 전파 위험성이 없다’는 개념인 ‘U=U(Undetectable=Untransmittable)’와 ‘당신(YOU)도 당신(YOU)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GSK는...
지난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나선 두 단체가 이들의 도로점용을 불허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걸자 홍 시장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퀴어단체와 대구경찰청이 공모해 판결문에도 없는 도로점거를 10시간이나 하면서 교통방해를 했다. 이를 긴급 대집행하려는 시 공무원 3명을 다치게 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서울 퀴어축제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어요”라는 짧은 글귀를 남겼다. 사진 속 류 의원은 파란색 크롭티와 청 스커트를 입고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부채를 펼쳐 든 모습이다. 셔츠 뒷면에는 노동자들의...
방송인 홍석천이 퀴어 축제 반대 집회에 착잡한을 드러냈다.
1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