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ㆍ중기중앙회 상생협약 체결…드림플라자 오픈

입력 2014-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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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생 업무협약(MOU)’를 맺고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확대, 경영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위치한 ‘드림플라자(Dream Plaza)’ 1호 매장 오픈식과 함께 진행된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는 상생협약 첫 사업으로,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약 66㎡(20평) 규모 드림플라자는 편집매장 형태로, 1~2개월 단위로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운영한다. 우선 프리비아(화장품), 루바니(앞치마, 에코백), 디자인조선(나전공예품) 등 1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드림플라자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 9월 잠실점, 11월 부산본점에 추가로 드림플라자를 열고, 이후에도 대형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중국 등 해외점포에서 특별행사를 진행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힘을 싣는다. 다음달 22일부터 한 달간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대한민국 물산전’을 열고, 중기중앙회 추천 20여개 브랜드 상품을 특설매장에서 선보인다. 특설매장 옆에는 중국 현지 바이어들이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구매상담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해, 중국 내 판매채널 확대의 기회를 넓힌다.

롯데백화점은 통관비, 물류비, 판매사원 등 행사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또 중국을 시작으로 러시아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 해외점포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우수한 중기제품을 해외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으로는 해외 패션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20여개 업체에게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품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기 관계자들과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실효성 있고 지속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다음달부터는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및 상품본부 부문장, 중기중앙회 본부장, 중소기업 대표 등 10여명으로 이뤄진 ‘중소기업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 간담회는 롯데백화점에서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거래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온 애로사항을 보다 실질적으로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사적으로 공유해 정책을 개선하고, 학계와도 연계해 최적의 상생모델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학기당 5명을 선정해 MBA(경영학석사)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협력사 직원들이 재무관리, 경영전략, 마케팅 등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동반성장 아카데미’ 수강 대상도 기존 롯데백화점 협력사에서 중기중앙회 회원사로까지 확대 시행한다. 영세 중소기업에게는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등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회사에게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금’ 최대 한도를 기존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동반성장 기금을 지난 2009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협력회사가 신용기관에서 대출할 경우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5일 기준 누계로 동반성장 기금은 총 202건, 404억원을 지원했으며 동반성장 펀드는 총 444건, 2572억원을 지원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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