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경제 둔화해도 괜찮아”…개혁 가속화 의지

입력 2014-07-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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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원 “중국 잠재성장률 6.4~7.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성장 둔화를 용인하는 등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의 리양 부원장은 “시 주석이 지난 8일 경제학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성장이 둔화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시 시 주석은 경기가 둔화해도 전임자보다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을 뿐이며 그렇더라도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기둔화를 감수하더라도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사회과학원은 중국의 향후 5년간 잠재성장률이 6.4~7.8%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부원장은 “이 범위 내 성장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기에 충분한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고성장은 매년 약 1000만명의 농촌 인구가 농업보다 10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옮겨가면서 가능했다”며 “이제 제조업보다 효율이 낮은 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경제둔화는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연착륙을 막고자 지방도시 부동산 규제완화, 철도건설 프로젝트 가속화, 일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부양책은 지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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