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운수권 배분에 깊은 유감”

입력 2014-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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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항공사 운수권 배분서 제외토록 기준 개정해야”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 결정된 중국 항공 운수권 배분과 관련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잦은 항공 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에 타 항공사와 똑같이 배분 자격을 줬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은 2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항공 당국은 과거 사고 항공사에 대해 운수권 배분 기회를 박탈하는 불이익을 준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일련의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아무런 제재없이 운수권을 배분해 준 것은 항공안전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최근의 항공안전 문제와 관련해 ‘사고 항공사는 망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도 이러한 강력한 정책 의지가 반영돼야 하고, 사고 항공사에 대해서는 운수권 배분에서 완전 제외하거나 운항회수 배분에서 큰 불이익을 받도록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항공 부문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전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절대 안전운항’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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