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시간당 80㎜ 폭우, 그 외 지역은 폭염…‘극과 극 날씨’

입력 2026-08-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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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무너진 담벼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폭우로 무너진 담벼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쪽에서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진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8일 전국이 '폭염과 집중호우'로 극명하게 엇갈린 날씨를 보였다.

이날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8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교통사고, 피서객 고립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오전 9시 5분 강릉 평지에 발효 중이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오전 10시 10분께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7터널 인근에서는 빗길에 차량 여러 대가 추돌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제군에서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8시 58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7명이 고립됐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인력 30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모두 구조했다.

경북 동해안에도 강한 비가 이어졌다. 울진과 영덕, 포항, 경주에는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렸으며, 울진·영덕·포항과 대구 군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에도 곳에 따라 비가 내렸지만 폭염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됐다.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랐다.

보건당국은 온열질환이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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