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악화 속 부양책 기대

입력 2014-03-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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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프로젝트 가속화ㆍ금융규제 완화 등

중국의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정부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48.7을 밑돈 것은 물론 전월의 48.5에서도 하락했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호황 및 불황 기준인 50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계속 위축상태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7.5% 달성을 위해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취훙빈 HSBC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의 전반적인 약화 속에 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중국 정부가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민간투자에 대한 규제장벽 완화와 철도 및 공공주택, 대기청정을 포함한 각종 프로젝트 가속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고용시장의 안정이 유지되려면 중국은 최소 7.2%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부양책 기대로 이날까지 2거래일간 3.6% 뛰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지금까지 금지해왔던 은행의 우선주 발행을 허용해 자본확대 수단을 제공하는 등 금융규제를 다소 완화했다.

중국 정부가 차기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추진하는 도시화가 경기둔화에 휘청거릴 것이라는 전망도 부양책 기대를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달 공개한 도시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0년 7년간 도시화율은 6.3%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전 7년의 9.4%포인트 성장세보다 둔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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