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카지노 허가, 축복인가 저주인가… 비판 여론 대형화 조짐

입력 2014-03-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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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허가

▲사진=블룸버그

사상 최초로 외국계 카지노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내 들어선다는 소식에 비판 여론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종도에 카지노 허가라. 사람 몇의 정신이 아작나거나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보다 몇 만명의 생계를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카지노 도입의 이유일텐데. 그래, 일당백이 아닌 백당일의 논리. 살인 자본주의라 할 만하다"고 비판을 가했다.

또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 허가라. 외국인은 노름을 해서 돈을 잃어도 되니 문제가 없다는 참으로 천민스런 발상이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은 "정부, 영종도에 외국기업 카지노 설립허가.. 게임산업을 '마약'으로 보는 무리들 눈에는 도박은 '보약'으로 보이나 봅니다"며 맹비난 했다.

일부는 "강원도 카지노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 자살이 넘처나는데 또 영종도에 대규모 카지노 설립을 허락했다"고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 & 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가 청구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결과 적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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