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나는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연임 여부는?

입력 2013-02-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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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까.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의 구속으로 SK그룹 내부가 뒤숭숭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권오철 사장 연임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업계는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너가 부재 중인데다 SK하이닉스가 그룹에 편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SK그룹에 합류한 후 권 사장을 유임시킨 것으로 봤을 때 최고경영자(CEO)를 1년 만에 교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룹 오너이자 SK하이닉스 공동 대표인 최태원 회장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하이닉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권 사장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전했다.

반면, 대표 교체에 무게를 싣는 쪽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을 문제 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0조16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10조원대 매출을 이어갔지만 2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2%로 전년 대비 6%포인트 낮아졌다. 당기순손실도 1588억원에 달했다. PC 수요 저조 등 업황의 장기 불황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자체로만 봤을 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49억원, 163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긍적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 마이크론을 밀어내고 3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한편, 권 사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임기도 2월로 끝난다. 권오철 사장은 지난 2011년 7월 권오현 전 협회장(삼성전자 대표)이 물러나면서 남은 임기를 채웠다. 3년인 임기의 절반만 역임한 만큼 협회장직을 계속 맡는 방안도 논의된다.

이에 대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권오철 협회장이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계속 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협회장도 물러나겠지만 연임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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