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줄줄이 신용등급 강등 왜?

입력 2012-1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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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들이 2일 일제히 국내 유통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부여하고 장기 기업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앞서 31일 무디스도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강등한 바 있다.

피치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재무구조가 불안정해졌다”며 “여기에다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올해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이마트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강등에 대해 “전망 하향 조정은 현재의 사업환경 약화가 이마트의 앞으로 1~2년간 영업성과와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신용등급 하락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과 대형마트 강제 휴무 등 규제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부터는 대형마트에 대한 의무휴업일 준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소비부진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이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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