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글로벌 성장률 3.3%로 하향

입력 2012-10-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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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8월 종합 경기선행지수 100.1로 전월비 하락…세계은행, 동아시아 올해 성장률 11년래 최저치 전망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세계 주요 기관들이 최근 경제성장 전망을 일제히 끌어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보고서(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IMF는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3.9%에서 3.6%로 낮췄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2%로 7월보다 0.1%포인트(반올림 감안) 높아졌으나 내년은 2.1%로 낮아졌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 마이너스(-)0.3%에서 -0.4%로, 중국은 8.0%에서 7.8%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가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이 걱정스러울 만큼 높아졌다”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6분의 1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보고서는 “유럽과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단기 경제 위기에 선제 조치를 취하느냐가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과 재정절벽 위기에 처한 미국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한 것이다.

IMF와 세계은행(WB)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연차 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종합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 8월에 100.1로 전월의 100.2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CLI는 34개 주요국의 경기전망을 종합한 지수다.

OECD는 “CLI는 주요국 대부분의 경제둔화가 앞으로 수 분기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브라질과 영국 정도만이 약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B는 이날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 5월의 7.6%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버트 호프먼 W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은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9년보다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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