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공천장사 사죄하고 책임져야”

입력 2012-08-07 14:02 수정 2012-08-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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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는 7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박근혜 후보는 공천장사에 대한 사죄를 하고 합당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친박계가 총선에서 공천의 전권을 행사했던 만큼 박 후보도 (공천비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를 받기 위해 뇌물을 줬다는 것은 사실상 매관매직”이라고 규정한 뒤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은 전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지금도 새누리당을 사당화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함께할 사람”이라면서도 “민주당이 당내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방안과 관련 “대·중소기업의 상생발전, 재벌구조개선, 금융의 공공성강화, 노동기본권 보장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대선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중요한건 대통령 당선 후에도 재벌과 손잡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에 있다”면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 정부를 제3기 민주개혁정부로 만들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분원을 설치해 사실상 정치·행정의 수도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청주·청원통합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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