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현지 국가통신사 몬차메와 인터뷰를 갖고 "광산 개발 참여를 넘어 부가가치를 더하는 상생형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탐사부터 제련·가공, 첨단 기술, 재활용, 인재 양성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모든 비즈니스 단계에 함께 참여하는 모델을 구축하자"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광물 자원과 발전 잠재력을 가진 몽골과 광업 탐사, 기술 개발, 산업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공급망의 핵심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몽골에는 산업 고도화와 부가가치 창출, 기술 역량 강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몰리브덴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어 한국도 수년 전부터 몽골과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 대통령은 몽골의 외교적 역할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소통하는 국가로서 역내 신뢰를 축적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몽골의 외교적 자산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몽골이 개최하는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는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장기간 중단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제사회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역내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