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부모와 함께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의존하는 30∼40대 캥거루족이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총무성이 내놓은 추계를 인용, 지난 1990년대 사회적 문제가 됐던 20~30대의 캥거루족이 20년이 지난 현재 중년이 되서도 부모에 의존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캥거루족은 30∼40대에서만 연령대에서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인 사람이 295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의 112만 명, 2000년의 159만 명에서 크게 급증한 수치다.
또 이들은 고용이 불안정해 완전실업률이 11.5%로 같은 세대 전체 실업률 4.8%의 2배 이상이었다. 비정규직도 11.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