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소환 조사

입력 2012-03-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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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유 회장을 지난 4, 5일 두 차례 소환해 2007년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 경위를 확인하고, 인수 과정에서 선 회장 측과의 이면계약 등이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은 2007년 1조9천500억원에 하이마트 지분 31.3%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하이마트 창업주인 선 회장은 지분 17.4%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됐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를 인수한 뒤에도 한동안 선 회장에게 경영을 맡겼으나 이후 유 회장이 경영에 관여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다가, 작년 말 하이마트에서 손을 떼기로 선 회장 측과 합의하고 하이마트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해왔다.

유진그룹 창업주 유재필(80) 명예회장의 장남인 유 회장은 영양제과가 모체였던 유진그룹을 레미콘, 시멘트 등 건설 소재 전문그룹으로 키웠으며,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로젠택배, 한국통운, 하이마트 등을 잇따라 인수해 국내 3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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