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가격 전쟁에 소비자 ‘싱글벙글’

입력 2012-03-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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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한우에 이어 생필품 가격 전쟁을 시작했다. 유통업계가 서민들이 주로 구매하는 생활필수품 가격을 1년간 낮춰 물가를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등 생활용품 400여 품목을 평균 13% 인하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8주마다 상품을 변경해 총 2600여 상품을 할인 판매해 최대 규모다.

행사 첫 주에는 낱개 가격으로 달걀을 130원에, 치약을 700원에, 즉석밥을 542원에 판매하며 두부(300g)을 500원에, 콩나물(400g)을 1000원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우성 위큐브(wecube) 32인치 풀 HD TV는 48만9000원에, 유스파 비데를 9만9000원(설치비용 포함)에 판매하는 등 일부 가전제품 반값 행사도 준비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콩나물,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들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소비자 혜택을 늘린 ‘착한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생필품 총 31종을 가격 인하하거나 동결하기 시작했다.

1년간 가격동결을 선언한 품목은 ‘이마트 우유’, ‘캘로그콘푸로스트(1500g)’, ‘오뚜기 스파게티소스(685g*3)’, ‘곰표중력밀가루(2.5kg)’ 등 14개 상품 400만개 200억 상당의 물량이다.

가격인하 및 3개월 가격동결을 하는 상품은 동서모카(250입), 해찬들쌀고추장(3KG), 삼양라면(120G*20입) 등 17종의 상품으로 180억원가량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3~6개월 전부터 가격인상 우려가 높은 상품 카테고리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한 뒤 협력회사와의 사전기획과 대량매입 및 자체마진을 축소했다.

한편 롯데마트도 4월 1일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이달 중순부터 대거 할인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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