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일 "새 앨범으로 찾아왔어요"

입력 2011-1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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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 이상 겁먹은 아줌마가 아닙니다. 제 일과 제가 성취한 것들을 즐기고 있어요."

수전 보일(50)은 새 음반 발매를 계기로 2일 한국 언론과 한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중년 여성에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보일은 수수한 외모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을 선보이는 '반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에 대해 "내면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일은 "'스타'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중의 눈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라며 "'스타'라는 말은 여전히 내겐 가슴에 단 이름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전히 마트에서 싼 신발을 고른다는 보일은 자신의 노래 비결에 대해 "진심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보일은 "노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가사와 감정을 동시에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다"며 "청중에게 가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진심을 담아 노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달 세 번째 음반 '썸원 두 워치 오버 미'(Someone To Watch Over Me)를 발표했다. 전작인 2집 앨범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선보인 반면 3집에서는 포크나 뉴로맨틱 장르에 도전하는 등 분위기 변신을 시도했다.

보일은 새 앨범에서 디페쉬 모드의 '인조이 더 사일런스', 조니 미첼의 '보스 사이즈 나우' 등을 자신만의 음색으로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목소리 관리 비결은 뭘까.

보일은 이에 대해 "다행히 제가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주는 좋은 팀이 있다"며 "무리해서 목을 사용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꿈을 못 이룬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예전의 나처럼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 꿈을 미처 이룰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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