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정상회담 제안…돈봉투로 유혹"

입력 2011-06-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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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달 남한이 남북간 비밀접촉에서 6월 하순과 8월, 내년 3월 세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를 위한 장관급회담을 5월 하순 열자고 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지난 5월9일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국가정보원 국장 홍창화, 청와대 비서실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등이 참석한 비밀접촉이 이뤄졌다며 "저들은 이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일정을 모두 잡아놓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이들은 우리와 한 초기 약속을 어기고 천안호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혜롭게 넘어야 할 산'이라며 우리의 사과를 받아내려고 요술을 부리기 시작했다"며 "우리측이 우리와 무관한 사건과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두고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박아주자 '제발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고 하면서 우리 측에서 '제발 좀 양보해 달라'고 애걸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비밀접촉 내용을 전격 공개한 데 대해 "괴뢰들은 비밀접촉에서 오고간 이야기가 이남에 알려지면 좋지 않으니 꼭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다. 이러한 자들이 이명박 역도의 '베를린 제안'의 당위성을 선전할 목적 밑에 베이징 비밀접촉 정형을 날조해 먼저 여론에 공개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명박 역적패당이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애당초 그 무슨 베를린 제안과 같은 악담을 늘어놓지 말고 비공개 접촉 사실을 왜곡해 신의없이 공개하는 연극도 놀지 말았어야 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명박 역적패당과는 더이상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상회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대변인은 문답에서 "남측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빨리 추진시키자'고 하면서 돈봉투까지 거리낌 없이 내놓고 그 누구를 유혹하려고 꾀하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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