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乙 ‘특임장관 수첩’ 파문 확산...특임장관실 공무원 수첩 확인

입력 2011-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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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을 보선에 최근 이재오 특임장관실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는 수첩이 특임장관실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지사 보선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불법선거 운동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나온 터져나온 것이어서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선대위는 24일 “해당 수첩 주인이 수첩을 분실한 뒤 자신이 들렀던 가게에 ‘수첩을 분실했다. 수첩에 직장 마크가 찍혀 있어 이를 꼭 찾아야 한다’고 전화를 했다”면서 “이 가게 주인이 캠프에 제보를 해와 수첩 주인의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며, 폐쇄회로 텔레비전 화면도 조만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는 또 “가게 주인이 캠프에 제보를 하면서 ‘당시 이 수첩 주인이 자신을 고향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김해을 지역에 사는 지인 3명과 함께 찾아와 종업원 등에게 선거와 관련된 상황을 물었다’고 캠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수첩의 소유자를 특임장관실의 신모 팀장을 지목했다. 신 팀장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같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수첩에는 김해을 선거전과 관련한 각 정당과 후보들의 동향, 지역별 유권자 민심 등이 12쪽에 걸쳐 꼼꼼히 기록돼 있다.

지난 22일 이 후보측이 입수한 ‘특임장관실 수첩’을 공개하고, “이재오 특임장관실이 김해을 선거에 불법 개입하고 있는 게 거의 확실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임장관실은 공무원을 해당 지역에 보낸 적도 없으며, 특임장관실 수첩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원의 선거개입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후보 선대위는 2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재오 특임장관과 신 팀장, 그리고 수첩에 이름이 등장하는 공무원 이모·정모씨 등 4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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