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서도 방사능 비 우려…골프 예약취소도 줄이어

입력 2011-04-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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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학생들 야외ㆍ체육 활동도 자제키로

지난 6일 오후부터 대구ㆍ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방사성 물질이 섞여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지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부터 내린 비는 오전 8시 현재까지 대구 9㎜, 포항 6㎜, 안동 1㎜의 비교적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지역에 따라 10㎜정도 더 내린 뒤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소량이라도 섞여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부모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치단체나 기상대 등 관계 기관에 문의를 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인지 대구ㆍ경북지역 각 학교의 등굣길은 물론 출근길에도 우산을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고, 일부 직장인들은 손 등에 묻은 빗물도 깨끗하게 씻어내는 등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했다.

특히 골프장에서는 예약 취소가 잇따라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는 1부팀의 60%가 예약을 취소했고, 예약 취소와 관련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지역 골프장의 경우 평상시에는 폭우가 아닌 이상 예약 취소가 잘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골프장이 방사성 물질이 섞여 내릴 수 있다는 판단에 예약 취소를 받아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 박모(37.여)씨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적은 양이 내리고 있고,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지만 불안감을 없애지 못해 단단히 채비를 시켜 등교시켰다"고 말했다.

시민 한모(39.자영업)씨는 "오늘 같은 비는 평상시에 그냥 맞고 다녔는데 방사성 물질에 대한 뉴스를 듣고 우산을 챙겨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정상수업을 하기로 했지만 방사성 물질 유입 가능성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비가 내리는 동안 야외ㆍ체육 활동을 자제하고 귀가 후 씻기 등 학생의 건강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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