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 인근 태평양 상의 방사성 요오드 수치가 법적 한계치보다 125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측은 후쿠시만 원전 근해의 방사성 요오드 수치가 크게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는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해상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131 수준이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HK 방송은 이번 조사는 원전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여러 차례 이뤄진 조사 때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원전 인근 태평양 상의 요오드-131 수치는 법 적 한계치보다 145배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