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까지 2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 총무성은 25일 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2005년=100)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한 98.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0.2%)보다 하락폭이 한층 확대한 수준이며, 이로써 물가 하락세는 2009년 3월 이래 24개월째 이어졌다.
휘발유 등 유류 가격이 급등한데다 LCD TV 등 내구소비재 가격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국제 상품 가격 급등이 서서히 일본에도 영향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활필수품의 수급 차질이 얼마나 빚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