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온종일 돌봄교실' 1000곳 전국적 시행

입력 2011-02-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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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하 온종일 돌봄교실)이 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차 공모 결과, 총 1000개의 온종일 돌봄교실이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온종일 돌봄교실은 운영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고 교육청 및 지자체의 대응투자 예산이 확보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특히, 유·초등 연계 운영해 도시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밀집 지역으로 타 지역과 경제적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별로 서울(214개), 경기(279개), 부산(119개), 대구 68개 등이며, 학교급별 유치원 191곳, 초등학교 726곳, 유·초연계 83곳 등이다.

이들 학교에는 온종일 돌봄교실을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로 학교 당 5000만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아침 6시30분~저녁 10시)까지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 측은 "안전하고 질 높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을 추진했다"며 "부모의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온종일 돌봄 프로그램 운영 시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유치원의 99%(8219원 중 8145원), 초등학교의 88.4%(5851교 중 5177교)가 현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저녁 9시까지만 운영하는데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아침․저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시설간 연계 활용도 전무한 실정이다.

교과부 측은 "기존에 실시중인 돌봄교실을 리모델링해 기관에 따라 모형을 다양화할 방침"이며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간대를 확대해 시간대별 운영모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에게 식사는 물론 교육을 병행해 유아 및 초등학생의 발달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즉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및 자격증 소지자를 보육강사로 우선적으로 채용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또 학생의 안전을 위해 귀가는 학부모 동행을 원칙으로 하고 농어촌 등 특수지역의 경우 택시로 안전하게 귀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교과부는 "자녀의 보호와 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뿐 아니라 온종일 돌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시범운영 기관 1000개를 대상으로 학부모 및 원아·학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후, 수요에 부응해 운영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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