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60% 하락 가정 스트레스테스트 실시한다

입력 2010-08-05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권 재정 건전성 우려 불식 의도

중국 은행권이 부동산 가격 급락을 가정한 강도 높은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은행권에 부동산 가격이 최대 60% 하락했을 경우 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은행들은 그 동안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도시들에서 가격이 50~60% 떨어졌을 경우를 가정해 스트레스테스트를 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도시들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해 이뤄진 스트레스테스트는 집값이 30% 하락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었다.

그 당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집값이 30% 하락하고 금리가 10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올랐을때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무수익여신은 2.2%포인트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 시행 이후 지난 6월 70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전월에 비해서는 0.1%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4% 올라 지난 4월 12.8%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왔다.

유라시아그룹의 니콜라스 컨서너리 아시아 전문가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25~30% 하락할 경우 은행과 시장이 이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면서 “정부도 집값이 60%까지 떨어질 것이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은행이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하강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26,000
    • -1.62%
    • 이더리움
    • 4,223,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0.37%
    • 리플
    • 2,782
    • -3.03%
    • 솔라나
    • 183,900
    • -3.87%
    • 에이다
    • 547
    • -4.5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3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80
    • -5.52%
    • 체인링크
    • 18,280
    • -4.89%
    • 샌드박스
    • 17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