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은 '소주·막걸리'로 편하게

입력 2010-06-15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갤러리아百, 월드컵 개막이후 양주 판매 급감

야간에 주로 진행되는 월드컵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도 간식 및 야식거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술의 경우 맥주, 막걸리 등 일명 서민용 술이 선택되어지고, 고가의 위스키 등은 월드컵 특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

15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맥주의 판매량은 전 주(6월 4일~7일) 대비 120% 증가했다. 대표적인 서민 술인 소주 또한 같은 기간 동안 34% 늘었다. 특히 휴대하기 편한 200ml 포켓용 소주는 120% 증가하였다.

지난 해 막걸리 누보라 불릴 정도로 열풍이 불었던 막걸리의 신장도 두드러진다. 가평 잣 막걸리가 지난 주 대비 150%, 월매 쌀막걸리가 120% 신장하는 등 막걸리의 판매가 34% 증가하였으며, 설중매, 매취순과 같은 과실주가 54% 증가하였다.

반면 위스키 등 양주의 경우에는 월드컵 특수에 선택되지 않은 모습으로 기간 동안 양주류 매출이 -33%를 기록하였다.

주류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안주류의 판매도 늘어났다.

지난 10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월드컵을 맞이해 판매했던 월드컵 조각 수박은 한정된 생산량에 비해 주문량이 폭주하여 재고 부족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사태를 빚었다. 그 동안 팔린 수박만 200통 이상이다.

육포는 190%, 아몬드, 땅콩 등은 15% 증가했으며, 스낵류의 매출 또한 28% 증가했다.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를 만들 수 있는 분말류의 매출은 15% 신장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애주가들에게는 월드컵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술안주"라며 "주머니 사정도 얇지만 맥주, 막걸리처럼 편하고 맘껏 마실 수 있는 술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09,000
    • +2.61%
    • 이더리움
    • 4,699,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890,000
    • +2.77%
    • 리플
    • 3,123
    • +2.6%
    • 솔라나
    • 205,900
    • +3.99%
    • 에이다
    • 646
    • +3.86%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5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63%
    • 체인링크
    • 20,950
    • +1.26%
    • 샌드박스
    • 21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