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글로벌기업 행보 속도 낸다

입력 2010-06-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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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베트남 등 글로벌 현장경영 시동

세아제강이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내 최대 강관(파이프) 제조기업중 하나인 세아제강은 지난 5월 강관 생산 2000만톤 돌파에 이어 미주, 동남아, 중동 등 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UAE공장은 오는 2011년 3월 상업생산을 위해 불철주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UAE공장이 완공되면 북미~동남아~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공급체제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가장 주력하는 곳은 UAE다. 세아제강은 550억원을 투자해 세아스틸UAE를 설립하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세아스틸UAE는 연간 11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오는 2011년 3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해 산업용 플랜트용 강관과 송유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이휘령 사장이 지난 6일 UAE공장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UAE 거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세아스틸비나(Seah Steel Vina Corp, SSVC)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3월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7만톤에서 향후 17만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베트남 투자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의 강관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강관 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포스코, US스틸과 합작해 USP(United Spiral Pipe, LLC)를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 피츠버그에 연간 생산능력 27만톤 규모의 가스 및 석유 수송용 스파이럴 강관 공장을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북미지역은 전 세계 대구경 에너지 수송용 강관 수요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세아제강의 이번 투자는 거대 강관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세아제강은 USP는 대구경 스파이럴 강관에 주력하고 SSVC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맞춤 공급능력, UAE는 산업플랜트용 강관 공급에 전문화하는 등 거점별로 생산품을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 용어설명 - 스파이럴 강관이란?

구경을 늘리기 위해 열연강판 등을 나선형으로 연속용접해 제작한 강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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