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52)

입력 2010-0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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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주식강의를 듣다

“돈이란 게 얍샵하구만 그래.”

쪽박대왕이 그새를 참지 못하고 또 한마디 추임새를 달았다. 주선생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강의를 진행하였다.

“기업입장에서 보면 금리를 내리면 돈을 빌릴 때 부담이 없으니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어서 좋고 자금사정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렸으니 재무구조가 그만큼 좋아지니 기업실적에도 반영이 되겠죠.

이렇게 경제구석구석에 금리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금리의 변화가 바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강하는 경제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고 해도 바로 하락이 반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금리를 시장이 반응할 정도로 크게 금리를 내린다면 일시적인 주가반등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기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이 추세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경기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없으면 다시 하락하겠죠.

인플레이션 위험과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주식시장에 몰린 돈이 빠르게 안전자산으로 빠져 나가지 않습니다.

돈을 이익을 찾아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안전자산보다 주식시장에서 벌 수 있는 벌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이 돈은 이러한 흐름이 바뀔 때까지 주식시장에 머물 것입니다.”

“금리와 주가는 꼭 반대로 움직이는 건가요?”

최대리가 질문했다.

“지금 말씀 드렸듯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주식시장에 머무는 돈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부채가 많은 기업이라면 금리인하의 효과를 톡톡히 보겠죠. 장기로 돈을 빌린 기업보다 단기로 돈을 빌린 기업이 더욱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이득을 보는 기업이 있을까요?”

다시 최대리가 질문했다.

“자금회전기간이 긴 석유화학이나 조선 업종이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건설업이나 증권도 저금리의 효과를 봅니다.”

“건설업은 금리가 낮으면 대한민국 사람들 뭐하죠.”

주선생이 최대리에게 물었다.

“집을 사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집을 사죠. 부동산으로 돈이 몰립니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 건설업이 살아나는 것으로 보고 건설업이 뜨는 것이죠. 또 낮은 금리도 돈을 빌린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를 떠나 위험자산이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려오기 때문에 증권업도 수혜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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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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