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학부모 목소리를 정책으로”…31개 시·군 직접 간다

입력 2026-09-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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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어 고양 킨텍스서 ‘경기교육대전환’ 특강, 폰프리·RAS·교권보호 설명…조벽 “AI시대 인성이 실력”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대규모 학부모 특강을 경기남부에서 북부로 확대한 데 이어 도내 31개 시·군 현장 순회에 나선다.

스마트폰 없는 학교와 독서·예술·스포츠(RAS), 교권보호 등 ‘경기교육대전환’ 정책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질문과 제안을 직접 정책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16일 경기도교육청과 안 교육감 페이스북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을 열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800여 명 규모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안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제 현장에는 1000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경기교육대전환 학부모 특강’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페이스북)

이번 특강은 ‘교문현답(敎問現答), 학부모에게 듣습니다’를 부제로 진행됐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원탁에서 만나 △스마트폰 없는 학교 △독서·예술·스포츠(RAS) 교육 △교권보호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 등 경기교육 현안을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은 아이가 경기도 어디에 살든 같은 속도와 같은 크기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기는 일이 저와 교육청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4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남부권 특강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학부모 소통 행사다. 도교육청이 남부와 북부에서 잇달아 대규모 학부모 특강을 연 것은 10여년 만이다.

2부에서는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가 ‘AI 시대, 인성이 실력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인공지능이 답을 찾더라도 질문하는 일은 사람의 몫이라며 아이들이 놀이하듯 배우고 예체능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의 교육을 인공지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조 교수의 설명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와 RAS 교육 방향으로 이어졌다. 조 교수는 학교 교육의 변화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17일 화성과 오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 학부모들과 타운홀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별 교육 격차와 학교 현안, 학부모의 정책 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방식이다.

안 교육감은 “얼굴을 맞대면 답이 보이고 마음을 모으면 거리는 좁혀진다”며 “학부모가 있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묻고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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