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 공급 이원화와 자금 조달 리스크보다 신규 고객 확보 및 LFP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기회가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테슬라 납품용 양극재 점유율이 100%에서 65%로 줄어드는 이원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NCM 양극재 판매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했다"고 밝혔다.
연 3만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4680 신규 직접 납품 물량을 확보한 데다, 리비안 및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등 북미 신규 공급 2건이 더해진 덕분이다. LFP 생산 능력도 2027년 6만톤 체제에서 2028년 9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탈중국 LFP 확보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미 확보한 삼성SDI 외에 추가적인 신규 고객 확보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불안정한 재무구조로 인한 자본 조달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지분 희석률보다는 LFP 확장을 통한 실적 상향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경쟁사인 포스코퓨처엠의 LFP 제품 승인 및 계약 소식이 엘앤에프 주가의 단기 차익 실현 빌미로 작용할 수 있으나, 결국 이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9662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6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9782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급격한 원화 강세를 꼽았다. 그는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마다 영업이익에 20억원대의 영향을 미친다"며 "다만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 늘고 판매 단가 역시 10% 오르면서 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북미 신규 고객용 4695 셀 생산 라인이 고객사 측 문제로 일시 중단됐으나, 이로 인한 실적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