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리서치 “웰크론한텍, PF 털고 반도체ㆍAI 전력 수처리로 재도약”

입력 2026-09-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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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가 웰크론한텍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해소와 함께 반도체 수처리, AI 전력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6일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위원은 “웰크론한텍은 수처리 및 산업공정 설비에서 시작해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종합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라며 “아나목스(ANAMMOX)를 활용한 고농도 질소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나목스는 혐기성 암모늄 산화 미생물을 활용해 폐수 내 질소를 제거하는 고도 처리 공법이다. 산소 사용량을 줄이고 외부 탄소원의 투입이 없어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비 절감에 유리하다. 웰크론한텍은 네덜란드 파크스(Paques)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시설 대형화로 초순수·공정용수 확보와 고도 폐수처리, 물 재이용 설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웰크론한텍은 산업용 폐수처리와 발전·공공 환경시설에서 축적한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산업향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제지 시흥공장에서 하루 5000㎥ 규모의 고농도 제지폐수 처리설비를 구축하고 이라크 카바트 화력발전소에 용수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 재이용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정부도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8%에서 25%로, 공업용수 재처리수 이용률을 15%에서 22.9%로 높이는 방향을 제시해 정책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도 발전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발전용수와 폐수처리 설비의 신규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웰크론한텍은 국내 안동·함안 복합화력발전소의 순수제조부터 폐수재이용 및 폐수처리까지 통합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파나마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에서는 해수담수 및 폐수처리시설을 공급했다"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존 발전 수처리 사업에 새로운 수요를 더하면서 환경플랜트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복합시설 신축공사 관련 PF 리스크가 해소돼 올해 상반기 중 190억원의 충당부채가 환입됐다"며 "건설 부문도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은평 프로젝트에 이어 799억원 규모의 북위례 빌리지 신축공사를 추가 수주하는 등 수주 정상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기업가치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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