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자영업자 경영부담 감축 로드맵 수립 추진할 것”

입력 2026-09-08 14:1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만원 배달 주문에 6000원 넘게 지불…근본 대책 필요”
“배달비 쿠폰 지원 효율성 떨어져…상생배달앱 예산 효율화”
후원금 의혹엔 “악의적 보도”…“모친 전세금 증여세 납부할 것”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9.8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9.8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영업자의 경영비용 부담을 지표화하고 이를 낮추기 위한 ‘경영부담 감축 로드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배달앱 지원사업도 배달비 쿠폰 중심의 현행 방식보다 재정 투입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손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공연 관계자들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작고 개별적인 산발적 지원 정책이 아니라 자영업자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고물가와 누적된 금융채무, 온라인 중심의 유통구조 변화, 인구 감소와 지방 상권 공동화 등이 복합적으로 소상공인을 압박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배달앱에 지불하는 비용만 하더라도 2만원짜리 주문을 받으면 6000원이 넘는 돈이 각종 명목으로 배달앱 측에 지불된다”며 “남은 금액으로 각종 비용을 내고 나면 본인 인건비도 가져가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많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장관에 임명될 경우 자영업자의 총경영부담을 분석·지표화하고, 흩어진 비용 부담 완화 정책을 체계화해 감축 목표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자는 “대표적인 유형별로 실제 수입과 지출을 수집·분석해 어디에 얼마나 비용이 지출되는지 명확하게 지표화하고 이를 기준으로 개선 목표와 세부 정책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지원 정책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민간 배달앱과의 상생안 도출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저수수료 배달앱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최근까지 정부가 공공배달앱의 배달비 쿠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투입한 것은 굉장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안은 제가 장관에 지명되기 전에 짜였고 주로 배달료 쿠폰을 지원하는 방식이 담긴 것이 사실”이라며 “같은 재정 투입이라도 10배, 20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상생배달 지원 예산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본인 관련 의혹에도 입장을 밝혔다. 후원금과 지방선거 공천의 연관성 의혹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선정적이고 악의적인 방식으로 보도가 이뤄진 데 대해 유감”이라며 “차명 후원, 공천 헌금과 같은 표현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 모욕감까지 느꼈다”고 반박했다.

모친의 전세금 지원과 관련해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친의 주거를 자식된 도리로 해결해드린 것은 부양 의무의 이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더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증여세 신고·납부 절차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나는 탄핵 반대” 기장과 주먹다짐한 대한항공 부기장...법원 ‘해고 정당’
  • 靑 “김승원·용혜인, 인사시스템 거쳐 지명…인사청문회 거쳐야”
  • 추석 차례상 31만원⋯배ㆍ사과값 내려 5년 만에 첫 하락
  • 단독 상폐 3년, 3곳 중 1곳 ‘공시 단절’…남겨진 주주는 깜깜이
  • 이가 시비옹테크, US오픈 16강서 충격의 역전패
  • 코레일 '2026 추석 승차권 예매'…경전선·중앙선·강릉선
  • 주식 있어도 못 팔아…멈춰선 17개월, 24만 금양 소액주주의 절망 속 절규 [상장폐지, 그 후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9.08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946,000
    • -1.62%
    • 이더리움
    • 3,367,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351,600
    • +0.09%
    • 리플
    • 1,887
    • -1.92%
    • 솔라나
    • 140,100
    • -2.37%
    • 에이다
    • 296
    • -1.99%
    • 트론
    • 459
    • +0%
    • 스텔라루멘
    • 259
    • -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0.43%
    • 체인링크
    • 17,270
    • -7.05%
    • 샌드박스
    • 52.96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