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GDP 0.6% ↑⋯명목GDP 성장률 1979년 이후 최고

입력 2026-09-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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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8일 '2026년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 발표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카드 이용액이 1년 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3일 BC카드가 외국인 카드 약 330만 장의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 이용액은 53.6%, 결제 건수는 40.3% 늘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카드 이용액이 82.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소비 업종도 쇼핑 중심에서 의료와 체험·여가로 넓어졌다. 결제 건수는 의료 업종이 75.3%, 체험·여가 업종은 121.7% 늘었다. 이날 서울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카드 이용액이 1년 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3일 BC카드가 외국인 카드 약 330만 장의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 이용액은 53.6%, 결제 건수는 40.3% 늘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카드 이용액이 82.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소비 업종도 쇼핑 중심에서 의료와 체험·여가로 넓어졌다. 결제 건수는 의료 업종이 75.3%, 체험·여가 업종은 121.7% 늘었다. 이날 서울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과 민간 소비가 함께 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이 기간 기업이 벌어들인 총영업잉여가 한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명목GDP 성장률(전년 동기 기준) 역시 1979년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잠정치)이 0.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앞서 4월 공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 성장했다. 이번 수치는 속보치 발표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일부 실적치 자료 등을 반영해 건설투자(+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가 상향됐고 정부 소비(-0.1%p)가 하향 반영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4% 성장했다. 제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6.7%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1.0% 늘었다. 건설업의 경우 토목건설이 줄며 전분기 대비 1.9% 역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역성장했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등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일제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면서 0.1%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감소 영향으로 0.1%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등을 중심으로 1.3% 성장했고, 수입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다. 피용자보수는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고 총영업잉여는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을 중심으로 18.5% 늘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보다 21.9% 상승했다. 명목GDP는 1979년 3분기 이후, GDP디플레이터는 198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8.8% 늘었고 실질 GNI는 3.1% 성장했다. 실질 GNI의 경우 실질 국외순수치요소소득이 11조6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이익이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급증, 실질 GDP 성장률(0.6%)을 상회했다는 것이 한은 평가다.

한편 2분기 총저축률(45.6%)은 전기 대비 3.9%p 상승하며 한은이 통계를 공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중 가계순저축률은 전기 대비 0.9%p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국내총투자율(24.2%)은 전분기와 비교해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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