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원·달러환율이 134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달러 매도 수급 우위와 엔화 강세 연동 경계감에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40~1353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결제 대금 유입에 더해 조선·중공업체의 대규모 수주 물량까지 맞물리며 월초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패닉셀을 자극하며 하락 속도를 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엔화 강세 역시 원화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라며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개입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당국의 절상 의지도 확인되는 만큼 엔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도 이에 동조화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수입 결제 등 역내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월 중순 결제대금을 송금해야 하는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현 레벨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유인이 충분하다"며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 소식도 변수로,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됐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되고 결과적으로 환율 하락속도를 늦추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중동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잠재적 변수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