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서 진로까지…GS칼텍스, 미래세대 ‘성장 사다리’ 역할 [CSR 필름 리와인드]

입력 2026-09-08 05: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사진행 마음톡톡’ 2024년 101개교·학생 7465명 참여
여수 청소년엔 공장견학·예술치유 결합한 진로탐색 지원
다문화 유소년 54명 KAIST 과학교육…축구 통한 교류도 확대
일회성 지원 넘어 정서·진로·교육으로 장기 성장 지원

기업의 사회공헌(CSR)이 단순 시혜성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이 가진 자원과 기술, 임직원의 전문성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며 ‘무엇을 줄 것인가’에서 ‘어떻게 스스로 설 수 있게 할 것인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이투데이는 올해 제15회를 맞은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를 앞두고 2012년 이래 3회 이상 수상한 기업·기관 15곳의 발자취를 추적, 지난 15년간 한국 CSR이 일궈낸 ‘선한 변화’를 집중 조명한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나만의 섬’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예울마루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나만의 섬’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이 미래세대의 ‘성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마음을 돌보는 데서 시작해 교우관계와 진로, 과학 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장학금이나 일회성 체험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심에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 ‘마음톡톡’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전문가가 학생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학교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진행 마음톡톡’은 학교 교사가 직접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활동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프로그램 매뉴얼과 교구를 제공하고 교사 연수와 온라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교사가 프로그램을 익히면 특정 지역이나 전문 치료사의 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더 많은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다.

실제 참여 규모도 빠르게 늘었다. 2023년에는 교사 37명이 36개 학교에서 학생 2144명을 만났다. 2024년에는 교사 101명이 101개 학교에서 학생 746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년 만에 참여 학생이 세 배 이상 늘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회사가 직접 제공하는 데서 학교 안에 운영 역량을 심는 방식으로 바꾼 결과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원에도 마음톡톡의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여수 중앙여고와 부영여고, 진성여고 학생 62명을 대상으로 ‘마음톡톡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수공장 생산시설 견학과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예술치유 워크숍을 하나의 과정으로 묶었다. 산업현장을 직접 본 뒤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진로와 미래를 표현하도록 했다.

지원 영역은 이공계 교육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GS칼텍스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올해 7월부터 ‘2026 KAIST 과학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한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4명이 대상이다. 9월 말까지 수학·과학 온라인 교육과 진로 상담, 보충학습을 진행한다. GS칼텍스의 지원을 받는 KAIST 다문화 우수인재 장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업과 정서 지원을 함께 맡는다.

이는 2024년 GS칼텍스와 KAIST가 체결한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 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지난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KAIST에서 2박3일간 융합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학교에 적응하도록 돕는 수준을 넘어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스포츠도 성장과 교류의 매개로 활용한다. GS칼텍스는 지난 6월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드림에너지데이’를 열었다. 각각 10년 이상 후원해온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과 ‘박지성축구센터 축구교실’을 처음 연결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일반 유소년이 함께 경기를 치르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도록 한 것이다.

환경 교육 역시 미래세대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서울숲 조성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GS칼텍스는 올해 기존 숲을 ‘배움정원’으로 새로 단장했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그리는 생태관찰 드로잉 교실을 열었다. 공간을 만드는 데서 끝내지 않고 어린이가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가치를 체험하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최근 사회공헌은 한 가지 프로그램에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마음이 힘든 학생에게는 예술치유를 제공한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산업현장을 보여준다. 다문화 유소년에게는 과학과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연결한다.

공통점은 아이가 스스로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공헌을 ‘도와주는 일’에서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 일’로 확장하는 것이 GS칼텍스가 최근 미래세대 사업에서 보여주는 변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내도 타격, 안 보내도 청구서”⋯韓기업, ‘동맹 리스크’ 샌드위치
  • "구조대 도착?"…코스피 6990선 안착, 개인 8.2조 '팔자'
  • 오세훈 "전월세 대란에 '주거 지옥'⋯ 민간임대사업자 혜택 되살려야"
  • 남은 연차 언제 쓸까…직장인 연차 사용 봤더니 [데이터클립]
  • KB증권 "내년 메모리 사상 초유의 공급 부족 온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극단적 저평가"
  • 국내 증시 거래시간 대격변…10년 만에 오후 8시까지 [D-7, 찐 애프터마켓 열린다①]
  • 단독 ‘공장 없는 브랜드’ 쏟아진다…신규 사업자 연 4000곳 시대 [K뷰티 성장공식①]
  • 매매 줄고 계약도 파기⋯서울 아파트 거래 ‘이중 절벽’
  • 오늘의 상승종목

  • 09.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906,000
    • -0.91%
    • 이더리움
    • 3,39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356,000
    • +1.02%
    • 리플
    • 1,905
    • -1.65%
    • 솔라나
    • 141,500
    • -2.08%
    • 에이다
    • 300
    • -0.66%
    • 트론
    • 457
    • +0%
    • 스텔라루멘
    • 263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0.3%
    • 체인링크
    • 17,430
    • -3.22%
    • 샌드박스
    • 52.96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