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압박 속 대미 투자 현안도 거론됐을 듯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 계획을 비롯해 미국의 관세 압박과 대미 투자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정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지역 투자 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을 로봇·수소·AI 등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한 현안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지연 등을 이유로 관세 인상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은 관세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 내 생산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통상 정책 변화가 주요 경영 변수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달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각각 만나 국내 투자와 미국의 통상·산업 정책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