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산하 23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독서의 달 공식 표어인 ‘그냥 좋아서(書)’를 주제로 한 달간 가족 참여 행사와 어린이 체험, 저자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냥 좋아서(書)’는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나누는 일을 특별한 이유 없이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는 도봉도서관의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DAY’, 동대문도서관의 ‘가족과 함께 지구 한 바퀴’, 정독도서관의 ‘가족과 함께 정독(情讀)’ 등이 진행된다. 그림책과 연계한 체험부터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 체험, 가족 독서토론 코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송파도서관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원데이 창의 미술 클래스’를 진행한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류미정 작가와의 만남’을 열어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고 행운 카드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자 강연도 열린다. 고척도서관에서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함께 읽는 ‘우리는 왜 여전히 오디세이아를 만나는가’를 진행한다. 강남도서관에서는 윤서영 작가가 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하고, 동작도서관에서는 ‘AI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 아이 교육 로드맵’을 주제로 저자와 독자가 만난다.
구로도서관은 구로거리공원에 ‘가족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2026년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의 하나로 야외 팝업도서관을 조성해 독서와 휴식, 체험을 결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텐트와 빈백, 캠핑 세트 등을 활용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용 도서와 간행물을 비치한다. 야외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북크닉 꾸러미’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그냥 좋아서 책을 펼치는 9월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과 가까워지고 이러한 독서 문화가 사계절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