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 생명안전망 확대…자살예방센터 61곳 연계

입력 2026-08-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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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치유로 연결하는 생명안전망을 확대한다.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자살예방센터 간 연계를 넓히고 우울증 선별검사와 폐업 소상공인 대상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진공은 희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단위 생명안전망 구축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소상공인의 심리·정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50대 남성 소상공인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주요 자살 동기 가운데 경제생활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3.0%다.

양 기관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자살예방센터 간 1대1 매칭을 기존 35곳에서 61곳으로 71.4%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을 추진한다.

소진공 지역센터에는 우울증 선별검사 도구인 ‘PHQ-9’을 비치한다. 소상공인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지역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폐업을 고민하거나 사업을 정리한 소상공인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도 진행한다. 소진공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희망재단과 함께 오감 걷기와 해먹 명상,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 등 심리회복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상시 제공한다. 폐업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해 재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마음까지 살피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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