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담대 가산금리 '역대 최고'… 가계대출 억제 영향

입력 2026-08-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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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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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문턱을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산금리가 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의 평균 가산금리는 3.2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3.23%) 대비 0.04%포인트(p) 오른 수치이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가산금리는 업무 원가와 법적 비용, 위험 프리미엄, 가감 조정 금리 등을 반영해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로, 은행 재량으로 조절하는 마진 성격을 띤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가산금리가 3.93%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3.50%), 우리은행(3.36%), KB국민은행(3.13%), 신한은행(2.4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는 축소됐다. 5대 은행의 6월 주담대 기준 평균 예대금리차는 1.48%로 전월(1.56%) 대비 0.08%p 하락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담대 공급을 억제하면서 가산금리를 상향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수신(예금)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실제 예대금리차는 다소 줄어든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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