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투…이번엔 인수될까

입력 2026-08-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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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DB생명)
▲(사진=KDB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7번째 도전이 마무리 지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KDB생명 매각을 위한 우협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선택했다.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이 참여한 본입찰에서 한국투자금융은 흥국생명과 막판까지 경쟁한 끝에 최종 대상자로 낙점됐다.

산업은행은 2014년 이후 7번째 매각 시도 만에 완주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이 매각 측에 제시한 최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이 인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 대규모 증자를 통해 KDB생명의 부실을 정화하겠다는 의지가 높게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그간 보험업 진출을 모색해 온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롯데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시장 매물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의 총자산은 16조5576억원이다. 700여 명 규모의 전속 설계사 조직과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갖추고 있어 인수 즉시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투자금융지주 행보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능과 기존 증권·자산운용의 투자 역량을 연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우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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