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클리오, 순이익 607%↑…美ㆍ中 가파른 성장세

입력 2026-08-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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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68억원 5.7% 증가…영업이익률 13.4%
H&B 매출 확대·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사진제공=클리오)
(사진제공=클리오)

클리오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3일 클리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230.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37억원으로 607.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3%에서 13.4%로 9.1%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원가는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고, 매출총이익은 446억원으로 18.0%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도 330억원으로 3.6% 줄었다. 특히 수수료가 93억원에서 64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회사는 주요 H&B 채널의 매출 및 매출원가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비중은 53%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해외 매출은 411억원으로 1% 증가해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H&B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클리오와 페리페라의 봄·여름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프로모션과 기획 물량을 줄이며 수익성을 높였다. 페리페라는 '무드글로이틴트'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2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구달은 어성초 선케어 라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홈쇼핑은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데이터 방송으로 전환해 원가율과 수수료를 낮췄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중화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매출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고 중화권은 106억원으로 33% 늘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도 35억원으로 13%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매출은 149억원으로 19% 감소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에서 클리오 마스카라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늘면서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33% 증가했다. 4월 미국 얼타 온·오프라인에 힐링버드가 입점했고 5~6월에는 올리브영 미국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클리오·페리페라·구달은 지난달 노드스트롬 80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구달 청귤세럼은 오는 11월 코스트코 입점을 앞두고 있다. 클리오는 하반기 캐나다 최대 드럭스토어의 800여 개 점포에도 입점을 추진한다.

중화권에서는 구달 청귤라인의 중국 도우인 판매가 성장했고 대만 포야의 클리오 입점 확대, 홍콩 돈키호테의 클리오·페리페라 신규 입점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는 SNS 바이럴 등 효율 중심의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재고와 유통 구조를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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