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드매출 3년 반 새 9.6배⋯서울·미용의료 ‘쏠림’ 여전

입력 2026-08-11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카드매출 중 해외카드 비중 0.2%→1.2%
부산·제주 성장세 두드러져⋯주요 관광도시 확산

(자료 = 한국신용데이터)
(자료 = 한국신용데이터)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 발급 카드 매출이 3년 반 만에 9.6배 수준으로 늘었다.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서울과 미용의료, 관광특구 등 일부 지역·업종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대다수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202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가맹점의 해외 발급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외카드 매출액은 약 9.6배 증가했다. 전체 소상공인 카드매출에서 해외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2%에서 1.2%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해외카드 매출 비중이 전체의 65%에 달했다. 경기가 11%, 부산 8%, 제주가 5%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부산이 60.0%, 제주가 53.1%로 외국인 소비가 주요 관광도시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업종별 소비 형태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서비스업의 해외카드 매출 비중이 5.53%로 제주 1.70%, 부산 0.96%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와 부산에서는 외식업과 유통업을 중심으로 해외카드 소비가 이뤄졌다.

서비스업에서는 미용의료 쏠림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해외카드 매출 가운데 피부과가 40%, 성형외과가 14%를 차지했다. 외식업은 백반·한정식 19%, 고기·육류 17%, 양식 8%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고, 유통업은 패션·의류가 28%, 편의점 13%, 안경 12% 순이었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객단가 격차도 서비스업에서 크게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외국인 객단가는 16만6000원으로 내국인 4만7000원의 약 3.5배였다. 특히 건강·의료 업종에서는 격차가 약 8배까지 벌어졌다. 외식업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객단가 차이가 1.2배에 그쳤다.

상권별로는 서울 명동·남대문과 신논현·강남역의 해외카드 매출 규모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관광특구의 사업장당 해외카드 월평균 매출은 348만3000원, 매출 비중은 13.9%였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해외카드 매출 비중은 1.4~2.5%에 머물렀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이 결과가 동네 상권과 작은 매장까지 흘러갈 수 있도록 매장 운영 솔루션, 결제 인프라 등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찬홈' 일본→동해로…예상 경로 조정
  • 8월 초순 수출 213억불 '역대 최고'⋯반도체 155% 급증
  • 멈춰도 흔들린 증시⋯30년된 안전장치의 경고 [올해 77번 멈춘 증시, 녹슨 비상벨①]
  • 뉴욕증시, 미국·이란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유가는 5%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삼전·SK하닉 급락에도 소부장은 선방…반도체 낙수효과 시험대
  • 낮 최고 34도 무더위 계속⋯제주ㆍ남해안 강풍ㆍ너울 [날씨]
  • 청년미래적금 138만명 가입…다음달 추가모집 검토
  • 핵심지도 ‘승산’ 있는 곳만…올해 10대 건설사 서울 정비사업 맞대결 단 3곳
  • 오늘의 상승종목

  • 08.11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96,000
    • -1.38%
    • 이더리움
    • 2,642,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302,200
    • -0.17%
    • 리플
    • 1,424
    • -2.06%
    • 솔라나
    • 106,700
    • -1.02%
    • 에이다
    • 268
    • -2.9%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28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890
    • -2.07%
    • 체인링크
    • 11,750
    • +1.82%
    • 샌드박스
    • 58.1
    • -0.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