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부터 개발·창업까지 한 번에 지원…‘모두의 AI 라운지’ 가보니

입력 2026-08-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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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김연진 기자 yeonjin@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김연진 기자 yeonjin@

정부가 ‘모두의 AI 성장 사다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온라인 AI 학습·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AI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구축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AI 교육·개발·실증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해 단계별 성장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고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의 통합 개소를 선포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모두의 AI 라운지’ 전라·제주권 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인철·정준호·임문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 관계자 및 지역 학생·청년들이 참석했다.

모두의 AI 라운지는 현장에서 직접 AI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직접 만든 AI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실증해보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수도권,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에 구축되며 ‘AI셰르파(전문가)’의 밀착 코칭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날 ‘모두의 AI 실험실’을 통해 광주 날씨를 기반으로 생활 비서를 만드는 시연도 진행됐다. ‘자동으로 빨래 가능 여부, 세차 가능 여부,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실내외 놀이터 및 체험관 추천, 옷차림 제안을 제공하는 앱을 만들어보자’고 요청하자 AI가 화면 구성과 앱 색감과 분위기 등을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파악하고 앱을 만들었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제공, 성과 공유, 사업화·창업 연계까지 개발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자연어 기반의 바이브코딩 환경, 생성형 AI 모델 구독용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개발지원도구가 제공된다. 공공·민간 데이터 9만9000건과 API 1만3000건을 비롯해 전문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개발 컨설팅도 지원된다.

AI 활용 토큰은 국민 3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4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모두의 AI 실험실에서 개발을 처음 기획하는 데 1000원 정도의 토큰이 소진되며 추가 요구사항을 이행하는 데 300~500원 정도의 토큰이 쓰인다. 우수 아이디어 200개에는 서비스 개발 또는 창업 프로젝트로 각각 100만~300만원 상당의 토큰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김진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팀장은 “프롬프트를 만드는 과정에는 엑사원 ‘온보딩’ 기능을 통해 토큰 소진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프롬프트가 완성된 이후에는 GPT 5.6 테라 기반으로 바이브코딩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로부터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16장을 할당 받았다”며 “자체 확보한 GPU 중 8장을 통해 엑사원을 구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소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AI 배움터’는 공공·민간의 AI교육 콘텐츠를 연계·제공하는 온라인 AI교육 포털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을 통해 사용자별 관심 분야,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해 준다. 정부가 운영 중인 교육 플랫폼에 더해 8월부터는 민간 플랫폼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AI 혁명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AI를 잘 활용하고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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